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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정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공식 명칭은 'COVID19'입니다. 코로나(COrona) 바이러스(VIrus) 질환(Disease)의 약칭에 처음 발병한 연도인 '2019'를 붙여 정했어요. 다만 한국 정부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코로나'가 익숙하다는 것을 감안해 '코비드' 대신 '코로나'를 써서 명칭을 결정했습니다.
발병 초기 일각에서는 특정 지역명을 붙여 질병을 부르기도 했는데요, 이런 명칭은 해당 지역에 대한 혐오와 편견을 부추길 수 있어요. 실제 해당 지역만 바이러스 전파의 책임이 있다고 보기도 힘들고요.
정답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은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어요. 실제로 코로나19는 전 연령대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고,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됐고요. 확진자가 접촉한다고 무조건 감염되는 것도 아니에요. 다만 비말(침방울)을 통한 감염이 주 경로라서 밀폐된 공간에서 전염이 쉬운 것은 사실!
집단면역은 집단의 대부분이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되면서 감염병의 확산이 느려지고, 점차 없어지는 상태를 말해요. 전문가들은 집단의 60% 이상이 항체를 가질 때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보기도 해요. 세계에서 스웨덴이 처음으로 집단면역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 인구 100만 명당 발생자 수가 약 8230명(8월 중순 기준)으로 세계 15위 수준이고 치사율은 세계 평균인 3.6%보다 높은 6.9%여서 효과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어요.
8월 26일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치사율은 1.71%입니다. 세계적으로는 3.4%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평등한 위치에서 소통한다는 믿음을 전제로 하고 있어요. 따라서 다른 사람의 권리와 존엄성을 해치는 경우나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경우에는 제한될 수 있답니다. 다른 사람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소외시키며 존엄성을 해치는 혐오표현은 폭력이자 차별로, 규제가 필요해요.
코로나19 혐오표현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요. 한국인이 가해자가 되기도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오히려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그간 가지고 있던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이 코로나19를 핑계로 드러난 것은 아닌지 우리 모두 생각해봐야할 때입니다.
다만 발열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자가격리를 요구하는 것은 혹시 모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정상적인 방역 절차입니다.
‘슈퍼전파자’는 본래 다른 감염자보다 특별히 더 많은 접촉자를 감염시키는 사람을 뜻하는 전문 역학 용어입니다. 하지만 이 학계의 역학용어가 사회로 나왔을 때는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민폐를 끼친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졌죠. 이들이 전염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하더라도 바이러스 확산의 원인을 특정 개인의 행동에서만 찾는 게 적절한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전염병이 창궐할 때면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에게는 ‘슈퍼 전파자’ ‘원인 제공자’라는 프레임이 입혀져 이들이 희생양이 되기도 했으니까요. 사회적 위기의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 우울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느끼는 불안, 우울감, 무기력감을 가리키는 말로 빠른 시간 안에 쉽게 해소되거나 떨쳐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우울감이 반복되면 코로나 우울을 의심해보고 전문가 상담을 받기를 권합니다.
참고로 8월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코로나 우울’을 ‘코로나 블루’를 대체할 우리말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다수 코로나19 완치자들은 상대의 사소한 언행에도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의적으로 만남을 피하거나 대화를 꺼리는 듯한 태도는 사회로 복귀한 이들에게 더 큰 아픔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사회가 함께 대응책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상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는 과도한 불안감, 사회적 낙인을 조장하고 2차 가해를 낳을 우려가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출처가 명확한 홈페이지나 이를 토대로 작성한 언론사 기사를 참고해 스트레스와 공포감을 이겨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