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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을 바라본 네 개의 ‘다른’ 시선

제한적인 환경, 우리는 이렇게 돌파했다
김배중 기자|동아일보 스포츠부 2021-10-12 08:03:02
팀 회의 모습. 왼쪽에서 두 번째가 필자다. The Original Content팀 회의 모습. 왼쪽에서 두 번째가 필자다.
히어로콘텐츠팀에 와서 가장 자주 듣던 이야기는 ‘전에 안 해본 혁신적인 시도를 하자’다. 소재일 수도 있고, 익숙한 소재라도 방법에서 혁신을 찾을 수도 있었다.

2021년 2월 17일 처음 모여 약 한 달 뒤에 취재 주제가 된 K팝 아이돌은 한국에서 제일 ‘핫’하지만 그렇기에 주제 자체는 꽤 익숙했다. 잠재적 취재원인 전·현직 아이돌에 대해 섭외뿐 아니라 ‘어떻게’ 취재를 어떻게 해야 참신한 취재가 가능할 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심층 취재를 빙자한 ‘한 번 이상’의 인터뷰 정도로는 광고 기사를 의심케 할 수밖에 없을 노릇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라 자칫 서로가 서로에게 아픔을 줄 여지도 있었다.

일단 아이돌에 대해 많이 알아야 했다. 아이돌 관련 서적을 읽는 것은 기본이고 아이돌이 제공하는 수많은 콘텐츠를 들여다봤다. 끊임없는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팬덤을 확보해야 하는 아이돌의 하루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매우 바쁘다. “신문, TV에서 못 봤는데 바쁘다고?”라는 질문을 던지는 순간 ‘꼰대’다. ‘대중적’이지 않아도 되는 이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앨범활동을 하고 브이라이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여러 경로를 활용해 정예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새 팬층을 확보해간다. 그렇기에 잠잘 시간이 부족할 만큼 스케줄이 빡빡하고 취재에 응해줄 시간도 물리적으로 많지 않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주어질 ‘짧은’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활용 하냐가 한 번도 경험 못한 ‘K팝 아이돌’ 기사를 만드는 승부처였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아마 우리나라에서 매체가 가장 많은 분야는 ‘연예’일 것이다. ‘○○패치’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연예 매체도 있고 특정 연예인의 팬이 됐다가 그의 스케줄을 좇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한 일상을 취재하며 기사를 쓰는 ‘성덕’(성공한 덕후)형 1인 매체도 있다. 그렇기에 작품이나 앨범 등 활동을 개시한 연예인들이 홍보 활동에 나설 때 인터뷰 요청이 몰릴 때가 많다.

영화의 경우 관객 수로 흥행 여부를 평가 받기에 개봉 전 홍보 활동이 꽤 중요하다. 주요 배우들이 언론 인터뷰 등 홍보를 위해 스케줄을 며칠씩 비워두기도 하고, 이때 보인 배우들의 불성실한 태도 자체가 논란을 빚을 때도 있다. 

이때 매체들과 가지는 라운드 인터뷰는 조금 독특하다. 예를 들어 ‘배우 A’가 영화 B 개봉을 앞두고 하루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우면 영화 홍보사는 학교 수업처럼 시간을 몇 등분으로 나눠 한 타임마다 4~5개의 언론사 기자들이 모여 A와 인터뷰를 하고 기사용 사진 촬영도 할 수 있게 한다. 하루를 8시간으로 나눠 5개의 매체를 시간마다 배치하면 총 40개의 매체와 인터뷰를 할 수 있다. 더 많은 시간이 확보된다면 그만큼 더 많은 홍보를 할 수 있다. 시간마다 일반적인 질문부터 취재진 각자의 시각으로 해석된 깊은 질문까지 나온 인터뷰들을 모두 종합해보면 더 이상 궁금할 게 없을 만큼 많은 정보가 쌓인다. 집단지성의 산물이다. 라운드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은 매체들도 여러 기사들을 종합하다 보면 해당 영화에 관한 한 도사가 될 수 있다.
기자 4인의 집단지성
함께한 현장에서 동료 임보미 기자(위쪽)와 김도형 기자(아래쪽).The Original Content함께한 현장에서 동료 임보미 기자(위쪽)와 김도형 기자(아래쪽).
K팝 아이돌로 주제를 좁히고 시간을 어떻게 써야 의미 있을 지를 고민하기 시작할 때 이 독특한 인터뷰가 생각났다. 취재기자가 각자 맡은 취재원을 ‘전담’하지 않고 한 취재원을 4명이 최소 1번 이상 만나가며 각자가 가진 시각들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나 홀로 취재’가 익숙하고 각자 취재한 내용들이 메인 집필자에게 ‘토스’되며 한 기사가 될 때 ‘협업했다’고 하던 신문기자들에게 낯선 광경일 수 있었지만 팀원들은 선뜻 “재밌겠다”며 반겨줬다.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도 한 취재원을 여러 명이 각자의 배경 지식을 가지고 관찰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아이돌’을 취재해본 경험이 있는 기자도 없었기에,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할 최선의 방법이기도 했다. 물론 수습기자 시절 '떼마와리(여러 기자들이 함께 경찰서를 돌며 취재한다는 의미의 언론계 은어)'를 돌던 ‘재미있던’ 추억들을 각자 떠올렸을 수도 있다.

취재 일정이 제각기 겹칠 때를 제외하고는 취재기자 혼자 현장에 가는 일은 없게 했다. 최소 두 명의 시선이 한 현장, 한 취재원을 향했고 두 개 이상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의견을 좁혀갔다. 3월 24일, 히어로팀이 사전취재를 위해 1세대 아이돌 격인 R.ef 출신의 성대현 씨(48)를 경기 성남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김도형 팀장을 비롯해 김배중, 위은지 기자가 동행해 1990년대 이야기를 즐겁게 들으며 취재적합 여부를 각자 판단했다.

첫 현장 취재일인 4월 16일 새벽 5시, 남자 아이돌 그룹 T1419의 메이크업 현장 취재에도 ‘팀’이 함께 했다. 거울 앞에서 단장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여러 시각으로 지켜봤을 뿐 아니라 한 구석에서 건강 관리를 위해 보약을 들이키는 노아의 모습, 가장 먼저 메이크업을 마치고 빈 공간에서 커튼을 치고 쪽잠을 자는 케빈의 모습, 틈만 나면 유튜브로 유명 댄서들의 춤 영상을 보는 일본인 멤버 카이리의 모습을 살피며 아이돌의 길이 쉽지 않음을 가슴 깊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마 홀로 취재에 나섰다면 못 보고 지나쳐 몰랐을 모습들이다.
트라이비 송선의 ‘무대로 가는 길’이 나온 사연
트라이비 취재 당시 팀원들과. 왼쪽부터 필자, 위은지 기자, 임보미 기자(뒷모습), 김도형 기자. The Original Content트라이비 취재 당시 팀원들과. 왼쪽부터 필자, 위은지 기자, 임보미 기자(뒷모습), 김도형 기자.
아이돌 취재에서 핵심 축이 됐던 그룹은 올해 초 데뷔한 ‘트라이비’, ‘T1419’ 두 팀이었다. 트라이비 멤버가 7명, T1419 멤버가 9명, 총 16명이라 처음에는 얼굴(또는 맨 얼굴)을 보고 자연스럽게 이름(또는 예명)을 부르는 것도 초반에 일이라면 일이었다. 이들 중 아이돌 문외한들이 봐도 이들의 치열한 성장과정을 보고 공감할만한 인물을 찾는 건 더 어려운 일이었다.

두 그룹이 화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팬들과 영상통화 팬 사인회를 하는 현장 등을 돌며 틈이 날 때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아이돌이 된 사연을 취재했다. 트라이비 대만인 멤버 ‘켈리’의 이름에는 외동딸을 향한 부모님의 진한 사랑이 녹아있다는 것도 알았다. 켈리 아버지의 영어이름은 ‘케빈(Kevin)’, 엄마는 릴리안(Lillian), 두 사람의 이름을 합쳐 나온 게 켈리(Kelly)다. T1419 멤버 온의 누나는 과거 ‘소년동아’ 어린이 기자 출신이었다는 시시콜콜한 사연까지 알게 됐다.

이런 과정에서 눈에 띄었던 멤버는 트라이비의 리더 송선이다. ‘트라이비 송선’이 되기 전까지 ‘연습생 김송선’으로 9년을 버티다가 아이돌 데뷔 꿈을 이뤘다. 소녀시대 유리의 사촌동생이라는 눈에 띄는 배경을 갖고 있었고 막내 미레와 9살이 차이가 날 정도로 아이돌 치고는 나이가 있었지만, 그렇기에 궁금한 게 많은 캐릭터였다.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굴욕샷’이 없을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한 친구지만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다. 철없던 어린 연습생에서 세월이 흐르고 어쩌면 데뷔를 못할 수도 있다는 절실함이 생기면서 성장했다. 트라이비 데뷔를 앞두고 자기의 인생을 걸고 연습실을 ‘박차고’ 집으로 향한 강단도 있었다. 취재기간 중 무의식중에 ‘간지난다’(폼 난다)는 속어를 쓰는 다른 멤버에게 취재진을 시선을 의식 않고 “그런 말을 쓰면 안 된다”며 따끔하게 지적할 정도로 성격도 똑 부러졌다.

취재기자 넷의 눈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취재 중인 16명의 현역 중 내세울 만한 한 인물로 이구동성으로 송선을 꼽았다. 여러 후보군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때도 “송선과 ○○”, “송선하고 △△” 이렇게 말할 정도로 송선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목표가 확실해졌을 때 취재기자 4명의 시선도 집중적으로 송선을 향했다.

힘든 시기를 잘 버티고 데뷔한 신인이라 웬만큼 힘든 일은 ‘힘들다’고 표현을 잘 안 했다. 또한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이기에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잘 안 할 때도 종종 있었다. 송선이 에둘러 속마음을 감출 때는 송선과 힘든 시절, 집으로 향했던 그 상황을 함께한 다른 인물들을 취재했다. 걸그룹 ‘러시(THE LUSH)’ 출신이자 보컬 트레이너로 트라이비의 데뷔과정을 함께 해온 김제이미, 트라이비 제작을 맡은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송선의 말을 삼킬 때마다 ‘송선 통역사’ 역할을 해줬다. 2집 쇼케이스 행사장을 방문한 송선의 부모님을 만나며 송선의 캐릭터를 이해하는 단서를 얻기도 했다.

좀 더 평범한 우리에 가까운, 칠전팔기 송선의 이야기는 “한두 번 인터뷰 하고 말 줄 알았는데, 정말 끈질기게 와서 취재했다” 신사동호랭이의 표현대로 4명의 취재기자가 궁금한 게 없어질 때까지 취재해서 녹여냈다.
“기사 언제 나와요?”
필자가 The Original Content필자가 '벽에 붙은 파리'처럼 취재 현장을 관찰하던 당시 모습.
기사 한 편이 나오는 데 단발성의 취재는 히어로팀에게 있을 수 없던 일이다. 취재원들이 멀리서라도 히어로팀 기자들의 얼굴만 봐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여러 번 만나며 취재하고, 취재진이 익숙해진 이들이 우리를 소속사 식구처럼 여기고 좀 더 날것의 모습을 보여주게 한다는 게 우리의 목표이기도 했다. 그래서 취재원의 일정이 바빠 따로 인터뷰할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는 ‘벽에 붙은 파리’처럼 그냥 곁에서 지켜보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3월 31일 싱글 2집 앨범 공식 활동기간에 돌입, 히어로팀의 취재기간 동안 한창 ‘바빴던’ T1419도 그랬다. ‘쌩얼’로 메이크업을 하던 첫 만남을 제외하고 취재 초반 팬들 앞 ‘아이돌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T1419도 취재기자들을 '모두', '자주' 보기 시작하면서 점점 마음을 열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 코로나19로 팬들과 비대면 영상통화 팬 사인회를 하게 된 모습을 여러 차례 취재하러 가자 항상 상냥한 모습으로 “기사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많이 하던 멤버 온이 “기사는 언제 나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퉁명스러운’ 표정이었다기보다 본인도 처음 본 장기취재에 기사가 어떤 형식으로 나오는지 진심 궁금하다는 표정이었다.

속 얘기를 어려워 않고 취재진에 건넨 순간이기도 했다. 취재진도 “주환(온의 본명) 씨가 팬 사인회에서 한 말 중에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는 말 있죠? 이런 듣자마자 깜짝 놀랄 말 10번쯤 하면 기사 나올 거 같아요”라고 농담조로 대답해줬다. ‘내가 그런 말을 했었다고?’라는 듯한 표정으로 한동안 ‘정지동작’으로 있던 온이 이후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팬에게 건넨 말은 가관이다.
“우리 (너무 친해져서) 이제 상견례 할 일만 남은 거야.”
…. 물론 기사에는 쓸 수 없었다.

취재가 거듭되며 멤버들의 좀 더 날것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피로가 누적된 탓에 한쪽 눈이 잔뜩 충혈 돼 영상통화 속 팬들 앞에서는 미소를 잃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이 넘어가면 “눈 도저히 못 뜰 거 같애”라며 끙끙 앓던 건우의 모습, 팬 사인회 일정을 소화한 멤버들의 장소가 팬들에게 알려져 건물 밖에 팬들이 모이자 매니저가 멤버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엄한 표정으로 “똑바로 잘 써야 돼”라는 말을 건네는 모습 등…. 동생들에게 따끔한 소리를 마다 않던 트라이비 송선의 모습까지. 성공을 위해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엄격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을 지금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집단지성의 힘
가끔은 4인의 토론이 살벌한 분위기로 흐를 때도 있었다. 취재원의 범위를 좁히고 어디까지가 우리의 이야기에 들어갈 수 있느냐를 논할 때였다. 아이돌에 대해 초반에는 A부터 Z까지 모든 속살을 보여주자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 그런 흐름이라면, 성공한 아이돌의 반대말인 실패한 아이돌도 우리의 이야기 속에 필요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취재를 하면 할수록 전직 아이돌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소속사 사무실을 수년 째 오가며 허송세월하는 사실상 전직이 된 아이돌이라든지, 데뷔 사실조차 모르는 아이돌 ‘출신’으로 요즘 많이들 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취재원의 이야기는 ‘배고파서 밥을 먹었다’는 이야기만큼 흥미를 돋울 수 없었다.

8년 동안 소속사 7군데를 돌다 2015년 천신만고 끝에 걸그룹 데뷔에 성공했지만 데뷔앨범이 마지막이 된 ‘전직 아이돌’ 신민경을 두고는 많은 격론이 오갔다. 신민경은 음원사이트 소리바다에서 가수갱생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초 솔로로 싱글 앨범을 발매한 ‘가수’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가수들이 무대가 사라져 눈에 띄는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무명이기도 했다.

“다시 출발점에 선 아티스트의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사를 쓰자”는 의견과 “다시 출발점에 섰다고 하기에 눈에 띄는 활동이 많지 않다”는 의견이 한동안 대립했다. 그룹 ‘배틀신화’ 출신으로 실패한 아이돌에서 뮤지컬 무대 주연배우까지 올라서는 등 자신만의 커리어를 착실하게 쌓고 있던 진태화와도 많은 부분 비교가 됐다.

다른 취재원처럼 여러 차례 만나며 아이돌이 되기까지의 우여곡절 등 많은 이야기를 취재했지만 결국 기사가 되지는 못했다. 김도형 팀장이 취재원에게 직접 “기사를 쓸 수 없게 됐다”고 이야기를 했을 때, 그간 들인 공이 있기에 취재원의 실망도 작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써야 한다'에 한 표를 던졌던 필자의 입장에서도 한동안 아쉬움이 가시지 않던 기억이기도 했다. 

아이돌 취재 현장에서 느낀 인상 중 하나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 그리고 데뷔 후 성공을 위해 플레이어들이 ‘불꽃’처럼 열심히 노력하지만 이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무대 자체는 차가운 곳이라는 거다. 팬들의 선택을 받은 극소수만이 성공에 다가선다. 히어로 콘텐츠도 마찬가지. 4인의 격론 끝에 보다 ‘매력적인’ 취재원들이 기사의 주인공이 됐고, 이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좀 더 참신하게 전달됐다. 때로는 서로의 얼굴이 붉어져 한동안 서먹해질 정도로 부딪치기도 했지만 이런 과정 끝에 나온 결론은 한층 더 탄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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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배중 기자
김배중 기자|동아일보 스포츠부

2014년 입사해 문화부에서 세상 말랑한, 사회부에서 세상 진지하고 사람 냄새 나는, 스포츠부에서 세상 순발력이 필요한 기사들을 써왔습니다. 동아 100년의 노하우가 녹아들고 있는 히어로 콘텐츠팀에서 그간 쌓아온 역량들을 아낌없이 쏟게끔 오늘도 눈 크게 뜨고 정신 '바짝' 차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