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두 사람은 졸지에 신천지 신도이자, 불륜 커플이 돼 있었다.
당시는 한창 대구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던 시기. 이 때문에 부산에서 첫 집단감염이 발생한 온천교회에도 ‘신천지 관련 교회 아니냐’는 의심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을 신천지 신도로 몰아붙였다.
설상가상 두 사람이 불륜 커플로 몰린 것은 지선 씨의 약혼자 때문이었다. 약혼자 역시 온천교회 신도로, 이들과 함께 수련회에 다녀왔다. 약혼자는 두 사람보다 하루 빠른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24일 두 사람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온천교회의 부산 19번 확진자는 13번 확진자와 약혼한 사이”라고 밝혔다. 쓸데없는 ‘TMI(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약혼자가 있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호텔에 드나들었다는 글을 써대기 시작했다.
13번 남자와 19번 여자는 약혼한 사이.
그런데 19번 여자 동선 까는 중 30번 확진자와 같은 호텔에 들러
숙박한 사실 들통남. 19번 여신도의 화끈한 나눔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