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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을 연기한
강수진 성우님께서 함께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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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인용구 이미지우리 애가 회의 전에 급하게 송금해 달라기에...오른쪽 인용구 이미지

    나는
    부탁하지 않았다

    송금 사기 AI 딥보이스 사건 파일

    당신은 송금 사기의 표적이 되었습니다보이스피싱 조직이 당신의 목소리를 복제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 케이스 이미지
    전화기 너머 딸의 울음소리?
    신종 보이스피싱이었다

    송금 사기 AI 딥보이스 실제 사건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샤론. 2025년 7월 12일 휴대전화로 걸려온 전화 속 목소리는 딸 에이프릴이었다. “교통사고를 내 임신부가 크게 다쳤고 체포됐다”고 말하며 흐느꼈다. 전화를 바꿔 받은 남성은 자신이 변호인이라고 소개하며 “보석금으로 1만5000달러가 필요하다”고 했다. 당황한 샤론은 바로 현금을 인출해 전달했다. 하지만 에이프릴의 목소리는 가짜였다. 범인들이 AI로 에이프릴 목소리를 복제해 가짜 음성을 만들어냈다. (출처: 플로리다주 방송국 WFLA)

    얼굴이 보이지 않는 데다 가족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불안이 더해지면 가짜 음성의 공포는 더욱 강해진다. 올해 4월 A 씨는 서울 한 지하철역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했다. 전화 속에서는 AI로 변조된 딸의 목소리가 들렸고, 납치됐다고 했다. 다행히 A 씨의 통화 모습을 본 역무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올해 4월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집계된 AI 딥보이스 피싱 범죄 사례는 266건이다. 보고서는 “AI 기술이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새로운 무기를 제공하면서, 위협의 속도와 정교함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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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인용구 이미지그 얘기는 인사담당자님이 직접 했다고 들었습니다오른쪽 인용구 이미지

    나는
    혐오하지 않았다

    명예 훼손 AI 딥보이스 사건 파일

    당신은 한 기업의 인사팀장입니다.원한을 품은 직원이 당신을 '지역혐오자'로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 케이스 이미지
    교장 선생님의 ‘헤이트 스피치’?
    알고 보니 딥보이스

    명예 훼손 AI 딥보이스 실제 사건

    BBC 등 외신에 따르면 2024년 1월 온라인에 에릭 아이즈워트 목소리의 인종 비하 발언 음성 파일이 퍼졌다. 그는 미국 메릴랜드주 파이크스빌 고등학교의 교장이었다. 파일에는 흑인 학생들을 향해 “너무 멍청해서 아무 것도 못 한다” “(유대인 교사는) 채용되지 말았어야 했다” 등 음성이 담겨있었다.

    학교는 교장을 직무정지시켰고, 교장은 살해 협박과 증오 메시지에 시달렸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음성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부 감독이었던 대존 대리언이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뒤 복수심에 AI로 교장의 목소리를 복제해 만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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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인용구 이미지유명 스타트업 대표가 자신 있게 추천하길래 투자했죠오른쪽 인용구 이미지

    나는
    보증하지 않았다

    투자 사기 AI 딥보이스 사건 파일

    당신은 투자 전문 기업 대표입니다. 투자사기단이 당신의 목소리를 조작해 투자 허위 정보를 퍼뜨렸습니다.

    세 번째 시나리오 케이스 이미지
    유명인이니까 믿었다?
    딥페이크로 노후자금 ‘증발’

    투자 사기 AI 딥보이스 실제 사건

    2023년 말 82세 미국인 스티브 보챔프 씨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고수익을 약속한다’는 투자 광고를 보고 노후자금 전액 69만 달러(약 9억7000만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그가 영상에서 본 머스크는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짜 머스크’였다. 범인들은 머스크의 실제 인터뷰 영상에 AI로 복제한 머스크의 목소리를 입혔다. AI는 대본과 일치하도록 입술 움직임까지 바꿨다. 보챔프 씨는 돈을 모두 잃었다. (출처: 뉴욕타임즈)

    국내에서도 딥페이크 투자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2023년 말 배우 조인성과 송혜교의 얼굴과 음성을 AI로 조작해 이차전지 사업에 투자를 권유한 사기 사건이 보도됐다. 배우들이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하는 장면에 피해자들은 속아넘어갔다. 1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피해자도 있었다.

    2023년 미국 정보보호업체 맥아피가 7개국 7054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성인 4명 중 1명이 AI 음성 사기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의 3분의 1 이상은 1000달러(약 140만 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7%는 5000~1만5000달러(700만~2100만 원)를 잃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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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인용구 이미지제출된 증거는 제 목소리가 맞았어요오른쪽 인용구 이미지

    나는
    괴롭히지 않았다

    증거조작 AI 딥보이스 사건 파일

    당신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같은 반 친구가 조작된 증거로 당신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둔갑시켰습니다.

    네 번째 시나리오 케이스 이미지
    재판 증거 조작까지…
    법정 뒤흔드는 딥보이스

    증거조작 AI 딥보이스 실제 사건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진정 사건에서 딥보이스로 추정되는 음성을 증거로 활용하려던 시도가 적발됐다. 진정인 A 씨는 임원에게 성희롱과 괴롭힘을 당했다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증거 자료로 부적절한 발언이 담긴 음성 파일과 녹취록을 제출했다. 하지만 노동청은 진위 여부를 검토한 뒤 조작된 파일로 결론내렸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7월 법정에서 금과옥조처럼 여겨지던 사진, 영상, 음성 등 증거들이 딥페이크 확산으로 점점 신뢰를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법원은 진위 판별 기술이 딥페이크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AI로 조작된 증거를 검증할 전문 포렌식 분석가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진짜 증거에 대해 상대방이 조작된 가짜라고 주장하는 경우, 해당 주장의 진위 여부조차 검증하기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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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AI 아냐?"
'불신의 시대' 온다

결론 타이틀 이미지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허물어진 시대.
내가 보고 듣는 것을 의심해야 하는 시대.
'불신의 시대'에 정부와 기업,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핵심 세줄 요약 요약 아이콘
  • 01미국, 유럽연합(EU)은 딥페이크·딥보이스 범죄 방지를 위해 AI 합성물 표기 의무화 및 각종 규제 도입
  • 02하지만 진위 판별 기술은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사후 적발에 한계가 있음
  • 03한국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범죄를 막기엔 역부족. 전문가들은 국가 차원의 대응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

규제 도입해 딥페이크
차단 나선 EU·미국

EU는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가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AI 합성물임을 표기하도록 하고, 플랫폼 기업들이 범죄로 의심되는 AI 합성물 게시를 차단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 했다. 인공지능법(AI ACT)이 대표적이다. AI 산업 진흥에 초점을 맞추던 미국도 부작용이 커지자 규제 법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EU와 미국은 사후 적발을 통한 처벌보다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딥페이크 법안 현황

  • 미국 미국 국기 아이콘
  • 2025.10
  • 캘리포니아주 AI 투명성법
  • 생성형 AI 시스템 제공자에 AI 탐지 도구 개발 및 무료 제공 의무 부과. AI 생성 콘텐츠에 워터마크 표시 의무 부과
  • 2025.05
  • ‘테이크 잇 다운’ 법(Take It Down Act)
  • 본인 동의 없이 딥페이크 이미지 공개 금지. 공개 위협도 처벌. 플랫폼 기업은 피해자로부터 불법 이미지 신고를 받은 후 48시간 안에 해당 콘텐츠를 삭제해야 함
  • 2024.07
  • 테네시주 ‘엘비스 법’(ELVIS Act)
  • 개인의 목소리, 초상, 이미지를 무단으로 AI로 복제하거나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 금지
  • EU 유럽 국기 아이콘
  • 2024.06-2026.08 점진적 시행
  • 인공지능법(AI Act)
  •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이용자에 워터마크 등 AI 생성 콘텐츠 명시 의무를 부과
  • 2024.02 EU 전면 시행
  • 디지털 서비스법(DSA)
  • AI 생성 콘텐츠가 진실인 것처럼 보일 경우 플랫폼은 명확한 표시를 해야 하고, 플랫폼 이용자에게도 식별표시 서비스 기능을 제공해야 함

빅테크들도 기술의 악용을 우려해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바꾸는 텍스트 투 스피치(TTS) 서비스 ‘VALL-E’ 를 개발했지만 “음성 위·변조 위험이 있다”며 공개를 보류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역시 ‘Voice Engine’ 을 개발했으나 “특정인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개를 미룬 상태다.

AI 기업들을 중심으로 탐지 기술도 개발 중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AI가 만든 이미지, 영상, 음성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해 조작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도구 ‘신스ID’(SynthID)를 내놨다.

딥페이크 기술 발전 속도,
탐지 기술이 못 따라가

문제는 사후 적발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범죄자들은 AI로 합성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거나, 플랫폼의 규제를 교묘히 피해 불법적 AI 합성물을 유포한다. 이를 탐지하고 처리하는 딥페이크 탐지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생성 기술의 속도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전문가들은 딥보이스의 경우 생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탐지 모델이 잡아낼 수 있는 ‘비정상 요소’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지적한다. 생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인공적인 잡음, 음향의 왜곡, 발음 오류 등 실제 목소리와 다른 요소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정수환ㅣ숭실대 AI 융합보안학과 교수

“소량의 음성만으로도 실제 목소리를 즉석에서 복제하는 ‘제로샷 보이스 클로닝’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AI 음성 사기 대응을 위해 탐지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새로운 변형·압축 공격으로 탐지 회피 사례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년 AI 기본법 시행되지만
범죄 막기엔 역부족

한국은 2026년 1월 ‘AI 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은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는 AI를 ‘고영향 AI’로 분류하고, 해당 사업자에 투명성, 공정성, 안정성 등 의무를 부과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해석 기준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EU 인공지능법은 ‘미성년자들을 정신적으로 조종할 가능성이 있는 ‘AI 서비스’처럼 AI로 구현해선 안 되는 분야를 세분화해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한국도 ‘고영향 AI’가 무엇인지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딜로이트는 미국 내 딥페이크로 인한 손실이 2023년 123억 달러(약 17조 원)에서 2027년 400억 달러(약 56조 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는 “다크웹에서는 20달러 수준의 스캐밍(사기) 소프트웨어가 거래되고 있다”며 “이런 ‘사기 기술의 민주화’는 기존 보안 시스템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 생성형 AI로 인한 사기 피해액*출처: 딜로이트 (2024.05)

  • 123억 달러(약 17조 원)

    2023년

  • 화살표 이미지
  • 연평균 32% 증가

    400억 달러(약 56조 원)

    2027년

전문가들은 테크 기업의 자율 규제, 각국의 규제 입법 수준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딥페이크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3월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산하에 AI·딥페이크 전담 태스크포스를 설치한 미국의 사례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찰청과 딥보이스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정수환 숭실대 AI융합보안학과 교수는 “결국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정수환ㅣ숭실대 AI 융합보안학과 교수

“딥페이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단위의 통합 대응센터 설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탐지·삭제 요청·표시 모니터링·제재 등 종합적 관리체계를 갖춰야 신뢰 붕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