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목숨이 걸린 찰나
2.6초마다 한 번....
119종합상황실의 전화 벨소리는 쉴 새 없이 울린다. 지난해 전국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는 총 1207만5804건. 하루 평균 3만 건이 넘는다.
집에 불이 났을 때, 교통사고가 났을 때, 거리에서 다친 사람을 발견했을 때... 긴급 상황을 마주한 시민이 119에 전화를 걸면 각 지역 종합상황실로 연결된다. 쉬지 않고 울리는 벨소리가 곧 소방관의 도움을 요청하는 간절한 목소리다.
신고가 접수되면 상황실은 현장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소방서에 출동을 지시한다. 지시를 받은 소방서는 큰 소리로 출동 방송을 한다.
119종합상황실의 전화 벨소리는 쉴 새 없이 울린다. 지난해 전국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는 총 1207만5804건. 하루 평균 3만 건이 넘는다.
집에 불이 났을 때, 교통사고가 났을 때, 거리에서 다친 사람을 발견했을 때... 긴급 상황을 마주한 시민이 119에 전화를 걸면 각 지역 종합상황실로 연결된다. 쉬지 않고 울리는 벨소리가 곧 소방관의 도움을 요청하는 간절한 목소리다.
신고가 접수되면 상황실은 현장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소방서에 출동을 지시한다. 지시를 받은 소방서는 큰 소리로 출동 방송을 한다.
출동 방송이 나오는 순간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긴급
상황이 벌어진 현장에 1초라도 빨리 도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소방관도 여전히 출동 방송에
긴장하는 이유다.
119상황실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차량 출발 때까지 걸린 시간은 2021년 기준 평균 1분 4초. 짧은 시간 안에 출발하기 위해 소방관은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옷 입는 시간도 아끼려고 현장으로 이동하는 소방차량 안에서 방호복을 입는다. 옷을 입으며 무전 등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장비로 화재를 진압할지 작전도 세운다.
119상황실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차량 출발 때까지 걸린 시간은 2021년 기준 평균 1분 4초. 짧은 시간 안에 출발하기 위해 소방관은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옷 입는 시간도 아끼려고 현장으로 이동하는 소방차량 안에서 방호복을 입는다. 옷을 입으며 무전 등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장비로 화재를 진압할지 작전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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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량이 출동 준비를 마치면 신호 제어기를 통해
소방서 앞 도로 신호등을 빨간불로 바꾼다. 소방차량이
모두 나갈 때까지 다른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을 통제하기
위해서다.
소방서 주변에 큰 도로가 있으면 출동 시 확실한 통제를
위해 구급차 등이 다른 차량을 막아설 때도 있다.
보통 가장 먼저 출발하는 것은 지휘차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시를 내리는 역할이다.
구조대가 탑승한 노란 버스가 지휘차 뒤를 따른다.
구조대는 화재 현장 안에 사람이 남아 있는지 수색한다.
이어 물대포와 소방 호스를 갖춘 펌프차가 나선다. 직접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도 타고 있다.
펌프차에 실을 수 있는 물의 양은 제한돼 있다. 그래서
수천 L의 물을 담은 탱크차가 함께 이동한다.
그 뒤를 사다리차가 따른다. 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를 대비해 함께 출동한다.
절단기, 해머드릴 등 인명 구조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갖춘 구조공작차도 따라나선다.
대체로 구급차는 가장 마지막에 움직인다. 위급한 환자를
이송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언제든 소방차량 대열을
빠져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화재 현장의 상황은 예측이 어렵다. 처음 신고 내용이 ‘단순
담뱃불 화재’여도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건물 전체로
불이 번졌을 수 있다. 위급한 상황을 누구보다 자주 겪었던
소방관들도 화재 현장을 두려워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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