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 ‘아… 그냥 사라져버리고 싶다.’ 삶의 무게가 버거울 때 모든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찾아올 때가 있다.
완벽한 ‘증발’은 실재할까? 증발자들과, 이들을 둘러싼 ‘증발 생태계’ 이야기.
2020.10.05~10.08·시리즈 4화·히어로 콘텐츠 1기
히어로 콘텐츠 1기
  • 취재기자 · 유성열
    사건과 정책과 정치를 다뤄왔다. 사건에서 정의를, 정책에서 노동을, 정치에서 협상을 취재하며 얻은 교훈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이며 가장 구조적이라는 것. 그래서 앞으로는 개인에 천착하려 한다. 그것이 언론인에게 가장 창의적인 작업이라 믿고 싶다.
  • 취재기자 · 이호재
    문예창작학을 전공해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틈틈이 소설을 쓰며 스토리텔링에 천착한다. 숨소리까지 살아 숨쉬는 생생한 내러티브 기사가 넷플릭스 영상보다 가치 있는 컨텐츠라 믿는다. 우리 곁에 있으나 눈 여겨 보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다.
  • 취재기자 · 김기윤
    역사전공자로 사회 구성원들의 개인사에 관심이 많다. 구조적이고 거대한 담론보다는 미시적이고 잡다한 개인사에 더 흥미를 느낀다. 사회부 사건팀에선 수많은 사건 현장의 사연을, 문화부에선 예술작품 속 개인사를 취재했다. 누군가의 역사에 한 번쯤은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 취재기자 · 사지원
    환경과 여성 이슈를 주로 취재해 왔다. 하나의 기사가 누군가의 크고 작은 편견을 깨는 시작일 수 있다고 믿는다. 편견에 시달리는 소수자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디스파잇팀에서도 ‘그들의 이야기’를 더욱 깊고 생생하게 듣고, 왜곡 없이 전달하고 싶다.
  • 사진기자 · 송은석
    미술이 좋은데 그림은 못 그려 카메라를 잡았다. 최신 장비도 주는데 매달 돈도 줘서 사진기자가 됐다. 사회, 문화를 좋아한다. 한국 신문이 안 쓰는 사진을 찍어보려 하는데 외신 흉내내기인 것 같아 걱정이다.
  • 그래픽기자 · 김충민
    10년간 다양한 정보와 각종 사건을 시각화해왔다. 디자이너는 기자와 독자와의 연결 고리라고 생각한다. 이야기들은 개성이 강한 사람과도 같다. 팀에서는 각자에 맞는 옷을 찾아 입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흔한 옷이 아닌 이야기가 창조적인 이미지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있다.
  • 기획자 · 김성규
    정치학을 전공하고 사회부와 산업부에서 세상을 지켜봤다. 그러다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즈음해 언론과 언론사의 혁신을 고민하는 일을 맡았다. 원래 뼛속까지 전통과 정통을 추구하는 기자였지만, 레거시미디어의 위기를 지켜보다보니 ‘그게 다는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디스파잇팀 기자들이 발로 뛰어 만든 결과물이 요즘 시대 독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끔 돕고 있다.
  • 기획자 · 이샘물
    미디어의 미래, 이민 정책 같은 ‘세계 어디에도 정답이 없는 이슈’에 관심이 많다. 정답은 없어도 ‘더 나아지는 것’은 있다고 믿는다. 펜 기자로 일하다가 미국에 건너가 UC버클리 저널리즘 스쿨에서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을 공부했다. 히어로콘텐츠팀에서는 저널리즘의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 사이트제작 · 배정한, 최경선, 윤수미, 조동진, 이현정, 윤태영, 김수영
    이야기를 더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사이트를 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표현과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The Original의 이야기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더 깊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상 이력
  • 제362회 이달의 기자상(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제9회 한국디지털저널리즘어워드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