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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피해자에게 전화하지 못한 이유 4시간의 인터뷰를 마치고 짐을 챙기던 참이었다. 한 손으로는 동대구역으로 가는 길을 검색하며, 조금은 가볍게 말을 이었다.“이렇게 인터뷰하시는 거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 같아요.”질문은 짧았는데, 답은 길었다.가끔 뜨개질한 물건…2024.07.08·김태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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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취재용 전화번호’ 62개를 만든 이유 "하나하나 확인해 보지 않는 이상 알 방법이 없어요.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어요?"취재 초반, 아이템 주제를 '정식 대부업체로 위장한 불법사채'로 정한 뒤 그 실태를 금융당국 및 수사당국 관계자들에게 물을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2024.07.05·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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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사채왕’은 없었다 불법사채는 오래된 문제였다. 1997년 외환위기(IMF) 이래로 경기가 안 좋을 때마다 불법사채 피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때마다 정부는 대책을 내고 언론은 불법사채 문제를 조명했다. 불법사채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차고 …2024.07.04·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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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품을 잃은 아이들 인터랙티브 페이지에서 소리를 켜다 <표류> 시리즈 보도에 이어 이번에도 소리를 사용하여 독자들과 소통하게 되었다. 지난 기수에서는 ‘강남에 응급실이 없었다’라는 기사로 독자들에게 소리로 생생한 현장을 제공했는데, 소리를 켜고 끄는 정도로만 사용했기 때문에…2023.12.29·임희래 뉴스룸 디벨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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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품을 잃은 아이들 음악 재생 어플의 탈을 쓴 기사 개발하기 히어로콘텐츠 7기 팀은 어린 나이에 부모의 품을 떠나야만 했던 방임, 유기 아동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이들이 자라면서 느낀 여러 감정들을 실제 목소리로 들려주는 ‘사운드트랙: 품을 잃은 아이들’을 제작했다. 독자…2023.12.29·임상아 뉴스룸 디벨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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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품을 잃은 아이들 소통을 통해 디자이너 관점에서 문제 해결하기 히어로콘텐츠 7기 팀에 디자이너로 참여해 ‘사운드트랙: 품을 잃은 아이들’을 작업했다. 이 기사는 사진이나 영상이 아닌 취재원의 음성 파일을 재료로 스토리텔링을 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었다. 보통 사진이나 영상이 웹의 레이아웃을 잡아…2023.12.28·여하은 UI·UX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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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품을 잃은 아이들 사진 없이 인터랙티브 기사를 구성하려면 히어로콘텐츠 7기 팀은 친부모에게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버려진 아이들을 취재했다. 많은 아이들을 만났지만, 조유라 기자가 앞서 <인사이드>에서 언급했듯 이들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려웠다. 당연히 그들을 찍은…2023.12.28·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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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품을 잃은 아이들 우리가 가명을 쓴 이유 히어로콘텐츠가 처음 출범한 이후, 경험적으로 형성된 원칙 중 하나는 ‘실명의 취재원’이다. 실명의 취재원만큼 진정성과 폭발력을 갖춘 주인공은 없다. 일상 생활을 생각해 보면 알 것이다. 친구가 “내 친구의 친구 이야기인데~”라고 하…2023.12.27·조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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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품을 잃은 아이들 잃어버린 품을 찾아서 “형, 빨리 포켓몬 3마리 골라요. 저랑 배틀해야죠”‘품을 내어준 새부모’ 편의 주인공 희재는 걸어 다니는 ‘포켓몬 도감’이다. 아직 어린 동생 종민이와는 좋은 승부를 내지 못해 아쉬워했던 희재는 만날 때마다 대결을 신청했다. 초등…2023.12.27·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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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품을 잃은 아이들 활자가 일어나 방송이 되다 “방송 잘 만들 수 있죠?”채널A 보도본부에서 동아일보 편집국으로 홀로 파견 온 첫날, 방송의 ‘방’자만 나와도 시선은 나에게 쏠렸다. 히어로콘텐츠 최초로 시도되는 신문과 방송의 협업. 의미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2023.12.26·조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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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품을 잃은 아이들 부모도, 세상도 아닌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이번 히어로콘텐츠 취재기자 4명은 모두 아이가 없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를 포함해도 마찬가지다. 사진기자와 편집자를 제외하고는 아이를 키워본 적이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기획의 시작부터…2023.12.22·홍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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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 생사의 경계를 떠돌다 귀엽게, 친근하게, <히어로툰> 5월부터 6기 히어로콘텐츠 <표류>의 취재 뒷얘기를 담은 네 컷 만화 <히어로툰>을 인스타그램과 동아닷컴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화,금 오후 4시 반 동아일보 인스타그램 계정(@dongailbo)에 올라오며, 해…2023.06.01·송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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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 생사의 경계를 떠돌다 흔한 사건의 이면으로 독자를 초대하기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떠도는 ‘표류’는 흔한 일이다. 기사도 자주 나왔다. 반면 그 뒤에 도사린 문제는 여러 이해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어떻게 하면 흔한 사건의 깊숙한 곳으로 독자를 초대할까.영화 <시>(20…2023.04.18·조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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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 생사의 경계를 떠돌다 PC와 모바일에서의 동일한 경험을 위해 히어로콘텐츠 6기 인터랙티브 기사에는 독자가 직접 인터랙션을 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넣었다. <그들이 구급차를 탔던 날> 기사에서는 환자가 이송되는 데 걸린 시간을 독자들이 추측해보도록 시곗바늘을 돌려보게 한다든지, …2023.04.14·임희래 뉴스룸 디벨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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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 생사의 경계를 떠돌다 panolens.js로 360° 공간을 보여주다 이번 히어로콘텐츠팀 6기에서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 영상, 음성 자료들이 많았다. 디지털 페이지에서는 이런 자료들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360° 영상을 활용한 <'표류' 속으로> 기사도 그러한 취지에서 기…2023.04.13·임상아 뉴스룸 디벨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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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직군 간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디자이너의 역할 히어로콘텐츠 6기에 디자이너로 참여해 <'표류' 속으로>, <그들이 구급차를 탔던 날>, <강남에 응급실이 없었다> 등 3건의 인터랙티브 기사를 디자인했다. 기사 제작과정에서 UXUI 디자이너는 화면…2023.04.12·곽경민 UI·UX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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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 생사의 경계를 떠돌다 ‘독자 경험’을 고민하세요? 여기,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독자를 다른 세상으로 데려가는 기사를 히어로콘텐츠팀에서 썼다. 기사를 어떻게 쓸지 한 달 넘게 논의했다. 기사를 어떻게 쓸지를 두고 이렇게 한 달 넘게 동료 기자들과 논할 기회는 없다. 왜 이번 기사를 ‘독자를 다른 세상으로 데려가…2023.04.11·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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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 생사의 경계를 떠돌다 신경외과 전공의 111명을 추적하다 분명 의사가 부족한 건 맞긴 한데… 진부할 정도로 많이 나와서 모두가 아는 얘기.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라 꼭 써야 하지만, ‘또 그 얘기구나’ 싶은 그런 주제를 써야 했다. 수술실 의사 부족 문제다.고민하다 결국 기존 기사들과는 …2023.04.10·이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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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 생사의 경계를 떠돌다 타인의 삶이 나의 일이 될 때 ‘안녕하세요. OOO 선생님 통해 연락드리게 된 동아일보 송혜미 기자입니다. 취재 동의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감사드려요. 혹시 통화 편하신 때 언제실까요?’2023.04.07·송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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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 생사의 경계를 떠돌다 '표류' 인터랙티브 기사, 어떻게 기획했나 히어로콘텐츠팀에서 인터랙티브 기사 기획자라는 독특한 역할을 맡은 게 이번이 세 번째다. 세 번째쯤 되면 이제는 좀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절대 쉽지 않았다.히어로콘텐츠 6기 팀이 취재하기로 한 ‘응급의…2023.04.06·위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