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 스피커에서 걸그룹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마룻바닥에 앉아 떠들던 아이들이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내 들고 있던 형광색 큐브 장난감도, 자기 손바닥보다 큰 스마트폰도 잠시 책가방 안에 넣어둘 때다.“파이… 2021.07.19
-
2회 무대로 가는 길 연습실에서 보낸 9년. 10번이나 무산된 데뷔. 버티다 끝내 부러졌던 그녀는 일어설 수 있을까. 꽃다운 스무 살이 반갑지 않았다. 그날도 5년 차 연습생 송선은 지하 연습실에 있었다. 회사에 갓 들어온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가 연… 2021.07.20
-
3회 팬덤, K팝의 엔진 아이돌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대중성이 아닌 충성심. 듣지 않는 CD를 사는 국경 없는 지지자, 그들의 이름은 팬덤.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 뮤직비디오 중반에 7명의 멤버는 몸으로 ‘ARMY(아미)’라는 글씨를 만든다.… 2021.07.21
-
4회 내 주머니 속의 아이돌 짙은 눈매, 촉촉한 입술, 잘 정돈된 색색의 머리. 언제 어디서 봐도 팬들에게 완벽한 아이돌이 되기 위해 매일 새벽 거울 앞에 앉는다. T1419는 올해 1월 데뷔한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걸그룹 모모랜드를 키운 MLD엔터테인먼트가… 2021.07.21
-
5회 아이돌의 시간표 3분의 완벽을 위해 셀 수도 없이 샌 밤들 알아주지 않아도 억울할 것은 없다.그저 손가락 몇 번 까딱이면 되는 일.사람들에게 뮤직비디오는 이렇게나 가볍다.재생 버튼을 누르면 단체 줄넘기를 하던 소녀들은 전력으로 뛰다가,모터바이크를 … 2021.07.22
-
6회 부러진 날개로 나는 법 열일곱 살, 오디션 프로그램 정상에 올랐지만아이돌 활동은 데뷔 3년 만에 끝났다.그 후 13년… 서른세 살이 된 그가뮤지컬 ‘위키드’ 주인공으로 다시 무대에 섰다천운이 필요한 세계이솔림 SL스튜디오 대표는 2003년부터 18년 가까… 2021.07.23
Inside
-
99℃ : 한국산 아이돌 우리가 ‘K팝 아이돌’을 선택한 이유 편집자 주: Inside 코너는 디오리지널 기사의 ‘작품 해설서’입니다. 누가 무슨 생각을 갖고, 어떤 과정을 통해 기사를 제작했을까요? 농산물의 원산지와 수확자, 쉐프의 철학을 알면 음식을 더욱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듯이 제작자…2021.09.28·김도형 기자
-
99℃ : 한국산 아이돌 자랑스럽지만 찜찜한, 한국 아이돌의 '무엇'을 전할 것인가 일단 지금의 아이돌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제껏 나온 아이돌 관련 컨텐츠를 꼼꼼히 스캐닝했다. 앞서 나온 콘텐츠들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K팝이 연습생 발굴부터 훈련, 곡 선정, 작업까지 고도로 전문화된 산업으로 발전했다는…2021.10.05·임보미 기자
-
99℃ : 한국산 아이돌 한 곳을 바라본 네 개의 ‘다른’ 시선 히어로콘텐츠팀에 와서 가장 자주 듣던 이야기는 ‘전에 안 해본 혁신적인 시도를 하자’다. 소재일 수도 있고, 익숙한 소재라도 방법에서 혁신을 찾을 수도 있었다.2021년 2월 17일 처음 모여 약 한 달 뒤에 취재 주제가 된 K팝 …2021.10.12·김배중 기자
-
99℃ : 한국산 아이돌 내가 생각한 초콜릿은 이게 아니었는데 히어로콘텐츠 사진 취재를 3번째 맡았다. 의욕적으로 시작해 만족했던 부분도 있고 아쉬움도 있다. 하나의 주제를 갖고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건 정말 좋았다. 그런데 장기 기증이나 스스로 세상과 단절을 선택한 사람들처럼 '과거…2021.10.19·송은석 기자
-
99℃ : 한국산 아이돌 신문과 PC, 모바일은 모두 다르다 종이에 익숙한 신문기자인 탓일지는 모르겠다. 나는 노트북으로 글을 집중해 읽지 못한다. 한 단어 단어 꼼꼼히 봐야 할 글이라면 꼭 인쇄를 한다. 반면 가벼운 마음으로 빠르게 훑어봐도 될 글에는 굳이 종이를 낭비하지 않는다. 그런 글…2021.10.26·위은지 기자
히어로 콘텐츠 3기
-
취재기자·김도형2011년 여름. 좋은 기사로 세상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동아일보에 입사했습니다. 그리고 10년. 신문과 방송(채널A)을 오가며 경찰, 교육, 외교·통일·국방, 국회, 스포츠,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덜 좋은 기사를 쓰는 날이 있을지언정 나쁜 기사를 쓰는 날만큼은 없어야 한다는 마음을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좋은 기사로 세상에 보탬이 되는 길 위를 걷고 있다고 믿습니다.
-
취재기자·김배중2014년 입사해 문화부에서 세상 말랑한, 사회부에서 세상 진지하고 사람냄새 나는, 스포츠부에서 세상 순발력이 필요한 기사들을 써왔습니다. 동아 100년의 노하우가 녹아들고 있는 히어로 콘텐츠팀에서 그간 쌓아온 역량들을 아낌없이 쏟게끔 오늘도 눈 크게 뜨고 정신 '바짝' 차리겠습니다.
-
취재기자·임보미흑과 백, 애와 증, 너와 나. 세상은 본디 이런 씨줄과 날줄이 얼키고 설킨 원인이자 결과 아닐까요? 엉킨 실을 단칼에 잘라내는 기사는 우리의 세상을 쪼그라뜨립니다.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매듭을 두고 씨름하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비극을 뉴스가 이렇게나 일상적으로 태평하게 지나칠 수 없도록.
-
취재기자·위은지2016년 입사해 국제, 보건복지, 법조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나와 다른 상대에 대한 혐오가 너무 쉽게 표현되는 것을 봐왔습니다. 더 맹렬한 분노와 미움을 부추기는 기사가 아닌, 조금이라도 상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
기획자·이샘물취재기자로 일하다가 미국에 건너가 UC버클리 저널리즘 스쿨에서 멀티미디어와 저널리즘을 공부했습니다. 과학자 같은 검증과 예술가 같은 창의성을 결합했을 때 저널리즘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들이 치밀하게 검증하며 작성한 기사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역할을 합니다.
-
기획자·이지훈사람과 현상을 관찰하고 그것을 언어로 구현하는 일이 좋아 기자를 꿈꿨습니다. 2015년 입사해 문화부, 사회부, 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디지털뉴스팀에서 휘발성의 시대에 사장되지 않고 오랫동안 회자되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고군분투 중입니다.
-
사진기자·송은석고등학생 때부터 주변을 사진으로 담는 걸 좋아했습니다. 대학생 때 사진 동아리와 학보사를 거쳐 사진기자가 됐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최신 카메라와 월급을 받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세상도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좋은 사진을 찍겠습니다.
-
그래픽기자·김충민10년간 다양한 정보와 각종 사건을 시각화해왔습니다. 디자이너는 기자와 독자와의 연결 고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들은 마치 개성이 강한 사람 같고, 저는 각자에 맞는 옷을 찾아 입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흔한 옷이 아닌 이야기가 창조적인 이미지로 구성될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
사이트제작·배정한, 최경선, 조동진, 이현정, 김수영, 박유열이야기를 더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사이트를 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표현과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The Original의 이야기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더 깊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